홍영표 “ILO 핵심 협약 비준으로 노동 기본권 향상해야”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전태일 열사 48주기…그 분의 뜻 마음에 새긴다”

안동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1.13 10:24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ILO (국제노동기구) 신고핵심 협약 비준으로 우리 노동 기본권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노동 관계법을 개정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ILO가 권고하는 8가지 핵심 협약 중 결사의 자유, 단결권, 강제노동 폐지 등 4가지를 비준 하지 않은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 세계 150개 이상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국가 중 30개 국가는 이미 이 협약을 비준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ILO 협약 비준이 이날 타계한 전태일 열사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은 전태일 열사의 48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따라 “앞으로도 노동자 삶의 향상, 권익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이런 ILO 비준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경사노위와 함께 국회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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