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당 기강과 질서 흔들려"…전원책 조강특위원 경질

[the300] '2월 vs 7월' …전당대회 시점 두고 '갈등' 비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모두발언을 한 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용태 사무총장,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MBC 보도국 국장, 이진곤 전 국민일보 논설고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해촉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면 입장문을 통해 "당의 기강과 질서가 흔들리고 당과 당 기구의 신뢰가 더이상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전 위원을 해촉하기로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더이상의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그렇게 되면 당의 정상적 운영은 물론 여러가지 쇄신 작업에도 심대한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당 혁신 작업에 동참해주셨던 전원책 변호사께도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말씀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려 했지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인적쇄신을 포함해 비대위에 맡겨진 소임을 기한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당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과 당원동지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경위야 어찌됐건 비대위원장인 제 부덕의 소치"라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는 전원책 위원이 비대위의 결정사항에 대해 동의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제가 외부인사를 선임해 조강특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비대위원을 1명 더 선임하고 정상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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