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삼바 고의 분식회계 정황"…최종구 "증선위가 검토중"

[the300]朴, 7일 예결위서 '삼성그룹-삼바 내부문건' 공개…崔 "빠른 시일내 공정한 결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뻥튀기'하기 위해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삼성 내부문건을 인용해 주장하며 '통합'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를 요구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이미 증권선물위원회에 관련 자료가 제출돼 있어 위원들이 의혹을 상당히 깊게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 출석해 증선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심의와 관련, "일부러 시간을 끌 필요는 없다"며 "사안이 복잡해 시간이 걸리지만 앞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객관적인 논의를 거쳐 공정한 결론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고치고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증선위가 삼성을 감싸고 돈다는 얘기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주고받은 내부문건이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공개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 확대로 자본잠식에 빠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으로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추진했으며 제일모직의 가치를 뻥튀기 했다는 사실이 내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법인들이 제시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시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평가액 8조원대가 엉터리였고 뻥튀기임을 삼성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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