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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일어난 가정폭력 살인사건의 유가족이 30일 국정감사장에 나서 가정폭력 가해자 격리·임시조치 제도 운영의 허술함을 지적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같은 날 열리는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 등촌동 살인사건 유가족 A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것을 의결했다. A씨의 신변 보호를 위해 모습은 천막 등으로 가려 비공개하기로 했다.
A씨는 앞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아버지를 사형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A씨의 어머니는 지난 22일 새벽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혼한 아버지에게 살해당했다. A씨는 청원에서 어머니가 가정폭력에 시달려 이혼했고 이후 4년 동안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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