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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회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7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중소기업의 상속세율 인하를 포함한 가업승계조건 완화에 대해 "검토할 만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과도한 상속세로 인해 존속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많다는 취지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심 의원은 "현행법으로는 100억짜리 기업을 만들어 상속하면 65%의 세율이 적용돼 35억원짜리 기업으로 쪼그라들게 된다"며 "가업승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회사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손톱깎이 제조업체 '777'이나, 주방용기업체 '락앤락'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과거에도 한 차례 답한 것이 있다"며 "내용을 봐야 하겠지만 중소기업에 한해서 검토할 내용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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