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병역논란’…국방위, 개선책 만든다

[the300]여야 동수로 병역특례 소위원회 구성, 실태조사·제도개선

【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 장현수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18.06.28.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의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자료 ‘허위조작’ 논란 등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가 29일 ‘병역특례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예술·체육 요원들에 대한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위 여야 3당 간사의 협의에 따라 병역특례 소위는 여야 동수 4명으로 구성된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홍철·김병기 의원, 자유한국당에서는 백승주 의원이 참여한다.

다만 소위 구성의 건 의결 과정에서 야당 측이 소위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인원증원의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최종인원은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방위의 병역특례 소위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고 현재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장현수 선수가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허위 봉사활동 내역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구성 논의가 이뤄졌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3일 병무청 국정감사 과정에서 장현수가 폭설이 내린 날이었음에도 맑은 날씨에서 멀쩡히 봉사활동 한 것으로 꾸민 사진을 제출했고, 같은 날 여러 장 찍은 것으로 의심되는 훈련사진을 각각 다른 날 찍은 것처럼 조작해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이후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장현수 측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장현수 선수의 에이전시 측은 지난 26일 복무관리 지원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담당자에게 “봉사활동 실적을 부풀린 것이 사실”이라고 연락했다.

하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에도 장현수의 징계를 요청했다. 축구협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또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장현수의 요청에 따라 11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기로 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