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임종석 전방시찰 선글라스, PX 2만원 짜리”

[the300]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軍통수권자처럼 시찰” 비판

【철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초소 앞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18.10.17.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전방 부대를 시찰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리에 비서실장이 정위치에 있지 않고 군 통수권자처럼 시찰한 것이 적절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방부에 대한 종합 국감에서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 귀국 이후에 가도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 맥아더 장군 같은 선글라스를 쓰고 폼도 대통령처럼 했는데 이런 폼을 잡아야될 이유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임 실장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간 것”이라며 “참고로 선글라스는 PX(충성마트)에서 2만원 짜리를 산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전방은 선글라스를 벗어야 잘 보이는 건데 이건 무슨 폼을 잡는 것이다. 국방부 장·차관, 국가정보원장은 통수권자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면 정위치에서 국가안보를 지키고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부 다 동원돼 의전이나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이 제대로된 군이냐”며 “아직도 남북 긴장상태가 불안하고 심지어 국가원수의 해외순방 상황에서 비서실장이 군 최고 지휘관들의 성대한 의전을 받으면서 전방부대를 시찰하는 것은 제대로된 일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 실장이 직접 내래에션을 한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고 그런게 바로 정치행위”라며 “정 장관이 이 자리에서 정치적 행위의 명확한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격노했다는 소식도 나온다. 이행단장으로 조용히 갔다왔으면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 맥아더 선글라스 끼고 동영상 만들어서 선전하니까 언론도 야단치고 총리도 야단치고 하는 것”이라며 재발방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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