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주열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가 맞다"

[the300]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국감 질의에 "금리 한 번 올린다고 긴축 아냐"

이재원 기자, 한고은 기자, 세종=박경담 기자 | 입력 : 2018.10.29 15:46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회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7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을 완화적 기조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금리 인상이 있더라도 긴축 기조로 전환하는 것이 아닌, 정상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구조적 침체를 감안해 완화적 기조의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제안에 대해 "의견에 동의하고 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한 번 올린다고 해서 저희가 긴축으로 간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의 정상화 과정으로 일단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기조적으로 완화기조가 맞다는 의원님의 주장에 저도 생각 같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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