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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 5월1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YEAR ONE' 행사에서 앞으로의 리니지M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리니지M 게임 내에서는 사행성을 유도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해 "저는 게임은 진흥돼야 한다고 보지만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선 부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며 "이번에도 확률형 아이템에서 오는 폐해로 원성이 많은 걸 아느냐"고 물었다. 김 대표는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여론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리니지M으로 인해 사행성으로 폐해를 입은 이들이 있고, 실제 슬롯머신과 게임 속 확률형 게임에 유사한 모습이 있다는 점을 보였다.
그러면서 "온라인에는 (아이템) 한도가 있지만 모바일에는 한도가 없어 폐해가 있다"며 "유럽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은 사행성 게임이라고 규제해 준비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도박은 금품을 걸고 게임을 하는 도박이고 사행성은 요행으로 얻은 금품을 취득하는 게임을 하는 경우"라며 "리니지Md은 요행을 바라보고 금품을 취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M 속 확률형 아이템은 부분유료화의 일환으로 도입한 구매행위로 게임 자체에는 금품을 취득하기 위한 아이템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같은 사안을 두고 김 대표를 상대로 질의했다. 조 의원은 "게임산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박인숙 의원은 김 대표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결제한도 적용 여부, 청소년 보호장치 여부를 거듭 물었다.
도 장관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선 청소년이 부모동의 없이 결제할 때 환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 제도와 함께 청소년 보호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다음달 말까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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