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정재 "석연찮은 농협의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the300]26일 농해수위 국정감사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 2018.10.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협중앙회가 최근 오전에 채용한 비정규직원 세 사람을 당일 오후에 정규직으로 전환시켰고, 그 중 한 사람은 부친이 농협에 재직 중이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국회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등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농협 판 고용세습"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기업의 고용세습 문제가 문재인정부 대표적 실정으로 지적받는 가운데 농협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며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회의에서 시한으로 정한 5월 31일에 농협이 세 사람의 비정규직을 채용했고, 이들은 이 날 곧바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하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알겠다"고 답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아직 내용이 정확히 파악이 안 됐지만 확인이 되는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은 "내부적인 확인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감사원 감사를 진행해야 할 만한 심각한 사안이 아닌가 한다"며 이 장관에게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반면 농협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농협 측은 7월 24일 농협 자체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해 정부의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5월31일 발표)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날 공교롭게 세 명의 근로자가 입사했고,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당일 입사자들도 포함시키기로 아울러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정규직 전환은 내부 전환 절차를 거쳐 9월 20일에나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의 주장이 모두 잘못됐다는 거다.

농협은 또 고용세습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당 직원의 부친은 경남 지역의 하위직 경매사로 일하고 있는 만큼 세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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