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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
대검찰청이 감청 설비를 82대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회에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는 주장이 25일 제기됐다. 대검은 "노후 설비를 폐기하고 전국에 48대가 남아있다"고 해명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 국정감사에서 "검찰청이 갖고 있는 감청 설비가 무엇이냐고 자료 요구를 했는데 감청 설비가 없다는 답변이 왔다"며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해 확인해보니 대검 답변과 달리 전국에 82대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서면보고를 처음 할 때 82개로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82개를 갖고 있다가 노후하고 안 쓴지 거의 20년 된다"고 답했다. 그는 "장비가 노후화해서 쓰지 않는 것을 폐기하고 있어 현재 남아있는 것은 전국에 48대가 남아있다"며 "2003년 이후 설비를 구입한 적 없고 실제 구동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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