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의 오후 국정감사에 정우택 의원의 북한산 석탄 수입관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8.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차분하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성이 나왔다. 정우택 의원은 23일 국감에서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의 관사 이전 갑질과 인사 보복 및 성추행 간부 승진 등 최근 이사장에 대한 논란으로 증인 출석한 이광노 소진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에게 이같이 질의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열악한 곳이 많습니다. 임대보증금이 없어서 건물이 흔들리고 남녀가 공용으로 화장실을 써야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데 쓰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이광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증인으로 출석한 이 본부장은 이같이 반박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김 이사장의 관사이전 검토 당시 본부 운영지원실장으로 보임하며 비용 증가와 세금 투입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낸 인물이다. 국무조정실과 중소벤처기업부 감사에서 김 이사장 관사이전의 부당함을 제기한 후 대구경북지역본부장으로 전보받았다.
"열악한 환경은 어디나 있다. 대한민국도 국민소득 3만달러 나라 같지만 구석에 보면 열악한 환경이 있다. 대통령도 비행기도 싼 거만 타야하나?"(정우택 한국당 의원)
하지만 정 의원은 "열악한 환경은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소득 3만달러의 나라 같지만 구석구석에 보면 열악한 환경은 어디에나 있다"며 "대통령도 싼 비행기만 타야하냐"고 윽박을 질렀다.
이같은 질의에 이 본부장은 "(직원들이 일하는 곳에) 열악한 환경이 있기 때문에 반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에 "열악한 환경이 있더라도 (기관장 관사 임대 보증금은) 돌려받는 돈이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어차피 돌려받는 보증금을 기관장이 관사에 조금 사용하는 것도 그렇게 대단하게 나쁜짓을 하는거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