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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해 논평을 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갱도와 관측소에 대한 폭파를 진행한 데 이어 오후 2시17분 4번갱도와 단야장을 폭파했다. 이어 오후 2시 45분 생활 건물 등 5개를 폭파했으며 4시 2분에는 3번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했다. 마지막으로 4시 17분에는 남은 2개동의 막사에 대한 폭파를 진행했다. 2018.5.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교부가 23일 "남북 산림협력은 기본적으로 대북제재와 관계가 없다"며 "불필요한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재) 틀 내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산림협력은 기본적으론 대북제재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이 된다"며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 논란이나 불필요한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틀 내에서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들, 국제사회의 동향 등을 봐서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며 "이건(인도적 지원은) 대북 제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올해 내 북측 양묘장 10곳의 현대화 및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 등에 대한 공동방제를 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열릴 것이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보좌관의 언급이 현실화하면 연내 종전선언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의에 "그 일정(북미 정상회담)과 우리가 계획했던 일정(연내 종전선언)이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 지는 좀 더 검토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볼턴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한 러시아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아마도 새해 1월1일 이후(probably after the first of the year) 다시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약 볼턴의 '기대'가 현실화할 경우 남북이 4월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판문점선언에 명시한 '연내 종전선언'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 위협과 관련 "파기 절차가 아직 공식화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미·러간 군축과 지역안보에 미친 영향 등 감안하며 향후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INF 파기가 북핵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미국, 러시아 등 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우리정부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걸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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