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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산림협력분과회담에 양측 대표단이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남측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 왼쪽부터 북측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2018.10.22/(개성=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북이 올해 안에 북측 양묘장 10곳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다음달 중 남측이 북측에 약제도 제공한다.
남북은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소나무 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매년 병해충발생 시기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표본 교환과 진단·분석 등 산림병해충 예방대책과 관련 약재 보장 문제를 협의·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남측이 11월 중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제공하고, 공동방제를 다음해 3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연내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묘장 온실 투명패널, 양묘 용기 등 산림기자재 생산 협력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들과 산림 기자재 공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남북은 산불방지 공동대응,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산림과학기술 공동토론회 개최 등을 협의해 가기로 했다.
이후 산림협력에서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담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회담 일정을 합의한 후 처음 열린 분과별 회담이다. 10월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첫 당국 회담이기도 하다.
남측 대표단으론 수석대표 박종호 산림청 차장과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했다.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을 맡고,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대표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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