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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청와대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점으로 내년초가 거론되는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말(열흘 내 북한과 고위급 회담)은, 문맥상으로는 실무회담을 건너뛰고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을 순차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일정들이 그런 순서대로 이뤄지는 게 정해졌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로) 답방을 할 때, 그 전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김 위원장의 서울방문이 훨씬 의미가 있고, 남북 간에도 깊은 합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일각에서 내년 1월쯤 북미 정상회담 이뤄지는 것이라고 보도하는 것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것이다.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며 "현재 북미 간에 2차 정상회담을 위해서 다양하게 의견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을 위주로 한미 간 엇박자 논란이 계속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어도 행동을 한미가 통일하고 있다"며 "한국이 과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한미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의 유예 문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미국이 오히려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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