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감사원장 "국정원 특활비, 비기밀성 예산 감사할 것"

[the300]"국정원 활동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국정원에도 이익"

최경민 백지수 기자 | 입력 : 2018.10.22 11:28

최재형 감사원장이 연내에 추진키로 했던 국정원 감사와 관련해 "특수활동비는 비기밀성 예산에 대해서는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22일 서울 종로 감사원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그 비용이 기밀성인지 비기밀성인지 여부에 대해 국정원과 협의 과정에서 상당히 의견 일치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가급적 국민들에게 국정원의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국정원에 더 이익이 된다. 어느 정도까지 감사할지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최 원장이 감사원장 후보자 시절에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전체 예산을 특수활동비로 편성한 것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던 것을 언급하자, 최 원장은 "당시 말했던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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