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박지원 "사법농단 영장기각, 촛불검사 윤석열에게 안 통해"

[the300]부인 삼우제로 국감 결석…SNS에 "윤석열은 박근혜 탄핵시킨 최고의 역사적 검사"

백지수 기자 | 입력 : 2018.10.19 17:56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김창현 기자

부인 삼우제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과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 불참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사법부에서 영장을 기각해 사법 농단 재판 거래 수사를 못한다는 것은 역사가 용서하지 않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게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해 "윤 지검장의 기개를 역사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국감장에 있었다면 '촛불검사 윤석열'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13년 서울고등검찰청과 지방검찰청 국정감사를 떠올리며 당시 여주지방검찰청장이던 윤 지검장에 대해 "박영수 특검과 함께 박근혜 정권을 탄핵시킨 '최고의 역사적 검사'"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당시 국감에서 윤 지검장을 불러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방해를 받았느냐, 누구냐"라고 묻고 윤 지검장이 수사를 방해한 인물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목하도록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윤 지검장의 이 역사적인 한마디 진술이 촛불혁명의 불씨 중의 하나가 됐다"며 "그는 '촛불 혁명 검사'"라고도 말했다.

그는 "윤 지검장이 지금 서울중앙지검장이기에 국정원 댓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MB(이명박 전 대통령)비리가 밝혀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그는 아직도 검찰 내부 척결에 제 식구 감싸기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사법부 붕괴 즉 재판거래 사법농단에 대한 칼끝은 무디다. 윤 지검장의 기개를 역사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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