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성태 '교통공사 채용비리'에 서울시청서 18일 시위

[the300]오후 2시30분 '청년일자리 탈취 고용세습 엄중수사 촉구' 규탄대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터넷은행 특례법·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항의시위 하겠다는 문자 보내신 것 같은데 유감스럽다"며 "이 문제를 정쟁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1층로비는 집회허용장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굳이 한다면 건물 밖에서 해야 한다"며 "시청 안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위해서 오는 걸 감안하면 청사시위는 자제해야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한국당 의원은 "우리 의원들도 2시30분에 대해선 모르는 분이 다수"라며 "민주당이 사전에 알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 테두리안에서 공당에서 의사표시는 할 수 있지만 하라 하지마라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민봉 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중 108명이 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으로 조사됐다. 직원 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남매 22명, 3촌 15명, 배우자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직원의 부모 6명, 형수·제수·매부 등 2촌 6명, 5촌 2명, 며느리 1명, 6촌 1명도 있었다.

한국당 지도부도 이를 '권력형 채용비리'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등 대형이슈로 비화되는 조짐이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고용세습이 대기업 정규직과 귀족노조만이 일삼는 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고용세습 실태에 대해 국민들이 실상을 소상히 알도록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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