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10.1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이 같은 인연의 바탕 위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의 한-유네스코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가 1954년 한국에 교과서 인쇄공장을 설립해 전후 교육 재건을 지원하는 등, 한국의 발전은 물론 민주주의, 정의,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한 소중한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아줄레 사무총장은 교육·문화·체육 등의 남북 교류와 협력이 오랜 분단으로 인한 간극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과 번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리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 구체적으로 △DMZ 일원의 국제적 자연생태보존지역 지정 △남북한 유·무형 문화자산 보존 및 관리 △북한의 교육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평화의 이념 하에 설립된 유네스코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유네스코 진출에 대한 아줄레 사무총장의 관심도 당부했다.
이번 면담은 아줄레 사무총장의 취임(2017.11.15) 이래 문 대통령과의 첫 번째 회담이다. 청와대는 비정치 분야의 남북간 교류협력 증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확보하고, 한-유네스코간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13위 규모의 의무분담금(분담률 2.039%) 및 5위 규모의 자발적 기여금(25개 사업, 약 6200만불 규모)을 공여하고 있다. 유네스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이사회 의장국(2017~2019년 임기)을 비롯, 11개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3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6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7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8"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9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 10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