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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남북이 날씨와 기후에 대해서는 한 지역이 마찬가지다"라며 "우리기업이 진출했을 때 기후정보가 활용될 수 있고, 백두산 분화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남북간에 기상협력을 다시 시작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기상부문의 협력이 필요한만큼 기상청이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두산 폭발에 대한 기상청 차원의 대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백두산 분화주기가 100~200년인만큼 분화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한다"며 "국민안전처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백두산이 대규모 폭발하고 북동풍이 불면 4조2500억원의 농작물 피해를 입게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 폐쇄로 우리가 경험한 자연재해 중 최악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지리적, 정치적 한계로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한 연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남북 기상협력시 공동연구소를 설치해 협력해야한다"고 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에 "현재 기상협력 관련 용역을 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며 "(협력의제에) 포함돼 있는데 정부 요청되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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