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14일 한류 콘서트, BTS 출연-文대통령 참석

[the300]文 국빈방문 계기로 양국 우호증진 이벤트

파리(프랑스)=김성휘 기자 | 입력 : 2018.10.14 07:01

방탄소년단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콘셉트 포토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프랑스 파리에서 1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고 세계적 한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공연하는 한류 공연이 펼쳐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한국 음악의 울림'을 주제로 '한·불 우정콘서트'에 참석, 관람한다. 콘서트에는 드럼, 판소리 등을 함께 연주하는 퓨전음악인을 비롯해 BTS 등 케이팝(K-POP) 가수들이 공연한다. 배우 김규리 씨와 파비앙 윤씨가 사회를 맡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열리는 공연이다. 프랑스 측에서는 체육부 장관과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정·재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

특히 BTS 출연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이 공연 관람 후 BTS를 직접 만나 격려인사를 건넬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그간 BTS가 한류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격려 메시지를 보내왔다. 지난 5월 BTS가 한국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200 정상에 오르자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하글을 남겼다. 

정부는 지난 8일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BTS의 대중문화예술발전(한류 확산) 공적을 인정해 멤버 7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13일)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섰다. 첫 방문국이 프랑스다. 문 대통령은 도착 당일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은 일요일인 14일을 지나 다음날(15일) 절정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15일 프랑스 개선문 광장에서 공식환영식을 하고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곧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도 연다. 문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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