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블루' 입은 김정숙 여사, 디자이너는 프랑스인

[the300]문재인 대통령 유럽순방 첫 방문지 프랑스 파리

파리(프랑스)=김성휘 기자 | 입력 : 2018.10.14 06:10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프랑스 파리 도착 장면. 의장대가 도열해 있는 가운데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와 올리비에 뒤솝트 프랑스 영예수행장관(공공재정담당 국무장관) 등이 영접을 나왔다.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내외와 이병현 주유네스코대사 내외, 이상무 한인회장,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도 함께 영접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길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가 '이니블루'(문재인 대통령을 상징하는 푸른색) 계열의 정장을 입고 프랑스에 도착했다. 프랑스인 디자이너가 만든 옷으로 한-프랑스 우호와 교류를 상징한 것이다.

김 여사는 13일 경기성남 서울공항을 떠날 때, 같은날 오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할 때 차분한 톤의 푸른 정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 첫 일정인 동포 간담회는 현지시간 13일 저녁, 한국시간 14일 새벽에 열렸다. 한인뿐 아니라 친한(친한국) 프랑스인들도 일부 참석했다. 이 가운데 김 여사 옷의 디자이너도 있었다. 루시 브로차드 씨다.

브로차드씨는 간담회장에서 취재기자와 만나 "2년 전에 한-불 상호 교류의 해였고, 그때 서울에서 컬렉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컬렉션의 이름은 'VOL A 264',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비행기의 편명"이라며 "파리와 서울의 연결을 오마주하기 위한 상징으로 컬렉션의 주제를 잡았다. 김정숙 여사께서 제 옷을 입고 이번에 오신 것은 양국 간의 상호 교류를 확장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이날 밝은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프랑스의 국빈방문 영접을 받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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