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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교육위는 시작한 지 20여분도 안된 상황에서 여야 간 대치로 감사가 중단됐다. 국감 시작과 동시에 곽상도 한국당 의원이 유 장관 임명 불인정 발언을 쏟아내자 여당도 '의사 방해발언'이라며 날을 세웠다.
포문은 한국당이 먼저 열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감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유 장관과 관련한 의혹들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어 "5월달 소방청에는 허위경력으로 임용된 소방공무원에 대해 임용취소하거나 수사의뢰 했다는 결과도 있다"며 "임용취소라든가 사법처리되는 것이 같이 처리돼야 하지 누구는 교육부장관이 되고, 누구는 소방공무원으로 갔다가 취소됐다. 국민에게 똑같은 잣대 제시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며 유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교육위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미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밝혀진 것을 왜 재탕, 삼탕하는 지 모르겠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의사진행 발언인지 의사 방해 발언인지 모르겠다"며 자유한국당의 반응를 꼬집었다.
국감 본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여야 간 갈등이 격화되자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5분 간 '감사중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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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찬열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한 뒤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국감이 재개된 뒤에도 교육위 간사인 김한표 한국당 의원은 "이 사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자격이 되지 않는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저희들은 단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을 인정할 수 없기에 장관 증인선서도 거부할 생각"이라며 "강행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은 "정말 유감이다"며 "(유)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유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납득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결국 이 위원장은 자리를 떠난 간사인 김 의원에게 "한국당 의원들에게 착석할 시간을 1분 주겠다"며 국감장에 들어올 것을 호소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끝내 국감장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유 장관은 이 위원장의 진행에 따라 증인선서를 시작했고, 유 장관의 모두발언이 이어지는 내내 한국당 의원들은 이석했다.
이 위원장은 유 장관의 발언이 끝난 후 국감장 안의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감사중지를 선포해 야당 설득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당 의원들은 국감장 자리로 돌아왔다.
한국당 의원들은 국감에 참여했지만 유 장관이 아닌 박춘란 차관을 상대로 질의했다. 김현아 의원은 "(유 장관이) 임명장을 받았지만 국민들은 아직 인정을 못한 거 같다"며 "한국당은 유 장관이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의혹들이 해소되기까지는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공식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도 차관 상대로 질의 도중 "제가 대신 답해도 되겠느냐"는 유 장관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정말 유감이다"며 "(유)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유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납득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결국 이 위원장은 자리를 떠난 간사인 김 의원에게 "한국당 의원들에게 착석할 시간을 1분 주겠다"며 국감장에 들어올 것을 호소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끝내 국감장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유 장관은 이 위원장의 진행에 따라 증인선서를 시작했고, 유 장관의 모두발언이 이어지는 내내 한국당 의원들은 이석했다.
이 위원장은 유 장관의 발언이 끝난 후 국감장 안의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감사중지를 선포해 야당 설득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당 의원들은 국감장 자리로 돌아왔다.
한국당 의원들은 국감에 참여했지만 유 장관이 아닌 박춘란 차관을 상대로 질의했다. 김현아 의원은 "(유 장관이) 임명장을 받았지만 국민들은 아직 인정을 못한 거 같다"며 "한국당은 유 장관이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의혹들이 해소되기까지는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공식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도 차관 상대로 질의 도중 "제가 대신 답해도 되겠느냐"는 유 장관의 요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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