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병욱 "은행서 20년 넘게 잠든 돈 543억원"

[the300]민주당 의원, 은행 휴면계좌 현황 공개…농협, 20년 이상 휴면계좌액 1위

/사진=셔터스톡
시중은행에서 20년 이상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 잔액이 5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11일 공개한 '16개 은행별 휴면계좌 잔액 현황'에 따르면 마지막 거래일로부터 20년 넘은 휴면계좌 잔액이 총 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농협이 187억원으로 20년 이상 휴면계좌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전체의 3분의1(34%)이 넘는 수준이다. 이어 △우리은행 116억원 △신한은행 68억원 △SC제일은행 65억원 △한국씨티은행 5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에는 △5년 이상~10년 미만 △10년 이상~15년 미만 △15년 이상~20년 미만 등 구간별 휴면계좌 현황도 담겼다. 10년 이상~15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이 7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년 이상~20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은 407억원, 5년 이상~10년 미만 휴면계좌 잔액은 218억원이었다.

은행별 전체구간 휴면계좌 잔액을 살펴보면 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KEB하나은행으로 총 328억원 규모였다. 이어 △KB국민은행 307억원 △SC제일은행 293억원 △농협 272억원 △신한은행 219억원 △우리은행 201억원 등이 뒤따랐다.

김 의원은 "고객 휴면계좌를 은행 직원이 횡령한 사건도 있었다"며 "은행들은 고객들이 착오 또는 사고로 자신의 예금을 사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장기 휴면계좌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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