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스코어보드-농해수위]재탕삼탕 속 빛났던 정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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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대상의원 - 정운천(바), 박완주(민), 김현권(민), 김태흠(한), 김정재(한), 박주현(바), 황주홍(위원장-평), 이만희(한), 김종회(평), 이양수(한), 경대수(한), 서삼석(민), 손금주(무), 오영훈(민).

업종 사이클이 크고 변화가 느린 농림축산해양수산업의 특성 상 농해수위 국감도 매년 새로운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날 농식품부에 대한 국감 역시 그야말로 '재탕'과 '삼탕'의 연속이었다. 5년마다 이슈가 되는 쌀 직불금 목표가격 설정은 논쟁은 그나마 양반이다. 상생협력기금 등 주요 이슈들은 그야말로 매년 똑같은 논의가 되풀이된다.

이 가운데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의 농식품부 해외 파견 청소년 최저임금 미만 지급 문제는 신선한 문제제기로 받아들여졌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시적 농정개혁의 그림을 공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김현권 민주당 의원은 전문성과 분석력의 조화를 뽐내며 개연성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정에 대한 홀대와 무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야당의 창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도 특유의 송곳같은 질의를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재정 전문가에서 농해수위로 말을 갈아탄 박주현 바른미래당 의원도 쌀 재고 소진 대안을 내놓으며 변신의 면모를 뽐냈다.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은 위원들이 질의를 마칠때마다 격려하며 부드럽게 회의를 이끌었다. 그러면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에게 쌀 목표가격 제출 시한을 정해주는 등 향후 정책 구체화에도 힘을 실었다.

이만희 한국당 의원은 농가소득에 대한 치밀한 현황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농사짓는 의원인 김종회 위원도 전문가적 시각을 뽐냈고 이양수 의원과 경대수 의원도 날카로운 질의와 분석으로 박수를 받았다.

서삼석 민주당 의원은 농촌의 삶의 질에 대한 고민에 대안제시까지 내놓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금주 의원과 오영훈 의원 등도 폭넓은 질의를 전개했다.

농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되며 질의하는 입장에서 답변하는 입장이 된 이개호 장관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야당 의원들의 직불금 인상 압박에도 (80kg 당) 19만4000원 플러스 알파(+a)의 원칙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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