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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조 의원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세청 국감 질의순서에서 임성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6급)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일반적으로 기관장을 전면에 세우는 국감에서 임 조사관이 증언대에 선 이유는 '칭찬받기 위해서'이다.
조 의원은 임 조사관에게 "일반적으로 국감에서는 뭔가 문제가 있거나, 잘못이 있을 때 이렇게 앞에 세운다"며 "하지만 임 조사관은 칭찬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세웠다. 긴장하지 말라"고 말했다. 임 조사관은 7년간의 추적으로 악질적인 역외탈세 혐의를 적발하고 추징한 공로로 이날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임 조사관은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이 자리에 있었으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좋게 평가해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 의원이 "겸손하기까지 하다"고 재차 칭찬하자 국감장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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