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고무찰흙 위조지문, 스마트폰 결제페이 다 뚫었다

[the300]송희경 한국당 의원, 과기부 국감서 위조지문 생체인증 시연

실리콘으로 복제한 고무찰흙 지문으로 스마트폰 손가락 지문 인식 보안이 쉽게 해제된다는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 시연에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실리콘 지문으로 아이폰을 열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설치된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에서 117만원어치를 결제할 수 있다"며 이를 직접 시연했다.

분실된 주민등록증 뒤에 나온 지문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굴곡이 생긴다. 이를 본떠 업체에 실리콘 지문을 제작해 달라고 요청하면 위조지문 고무찰흙을 만들 수 있다. 제작엔 10분남짓 시간이 걸린다.

송 의원은 "이 실리콘 지문으로 야간수당을 부적절하게 받은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며 "웹사이트 암시장에서는 실리콘 지문이 활발하게 유통돼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대안으로 혈류를 감지한다든지 등 생체를 감지할 수 있는 것들을 복합적으로 개발하거나 전자신분증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히 대응해야 사건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계속 뚫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끊임없는 싸움인데 (송 의원이) 제시한 대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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