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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포토세션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취임한 뒤로 두 번째 고위당정청이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고용문제에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단기일자리 창출 △지역투자를 포함한 투자 활성화 △혁신성장 가속화 △시장기업의 활력 제고 등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구체적 대책을 관계부처가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총리실을 중심으로 전 부처가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공동선언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철도와 도로 연결, 사회·문화·체육 교류 사업 등 기존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이행을 가속화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가시적 성과를 조기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산가족 상봉 다양화, 산립협력 및 감염병 공동대책 등 신규합의사항은 협의를 조기에 진행해 이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개 등 비핵화가 선행돼야 하는 사업들의 경우는 사전준비를 통해 본격적인 이행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9·19 군사합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상호적대행위 금지와 공동유해발굴 등 즉각 이행 가능한 과제는 남북 협의를 통해 적시에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통일부와 국방부는 실무를 이행할 수 있는 차관급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했다"고 전했다.
당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기로 약속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당정청은 평양공동선언, 한미정상회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문 등 한반도의 평화시계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데 인식 같이했다"고 말했다.
남은 국회에서 민생입법도 적극 추진한다. 홍 수석대변인은 "당정청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입법과제 목표시기가 올해 말"이라며 "52개 중점입법과제를 점검하고 남은 정기국회 기간 중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공정거래법 등 민생입법 마무리짓기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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