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등록금 年 888만원으로 2위…1위는?

[the300]서영교 민주당 의원, 전국 대학-대학원 등록금 조사

김평화 기자 | 입력 : 2018.10.07 13:31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병역면탈 사례에 관현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국내 대학교 중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산업기술대로 1년치 등록금이 9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저렴한 곳의 차이가 연간 72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원의 경우 학기당 등록금 차이가 2233만 원에 달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8년도 대학교 및 대학원 등록금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학등록금 1위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1년 등록금이 900만4600원이었다. 2위는 연세대로 888만 6200만원, 3위는 신한대 864만 9400원, 4위는 이화여대 858만4500원, 5위는 을지대 849만5900원으로 조사됐다.

대학원 등록금은 학기당 2332만2500원에 달하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1위다. 2위는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가 1338만7500원이다.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가 800만원으로 3위, 4위와 5위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795만1000원, 연세대가 675만61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329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전체 학생이 전액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하고 612만7700원에 달했다. 186개 대학원과 대학원대학 45개의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382만8900원이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1년에 655만6100원인데 반해, 국공립대의 경우 362만83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서 의원은 "전공과 교육과정이 달라 통계자료로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할지라도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 만큼 더 다양한 장학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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