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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9.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한 재계 총수들을 모두 증인으로 신청한데 이어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확인해야 한다며 청와대 수석의 출석을 요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무리수'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산자중기위는 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 안건은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홍일표 산자중기위원장은 "여야 간사단의 증인채택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안건을 넘겼다.
산자중기위 간사는 홍의락 민주당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의원, 이종배 한국당 의원이다. 이들은 전일 오전과 오후, 저녁까지 본회의를 전후해 서너차례 만나 증인 채택 관련 협의를 시작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그쳤다.
야당은 먼저 방북 경제인사를 모두 국정감사에 부르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경제인과 경제단체장 2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비롯, 탈원전 정책 관계자 10여명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여당은 "협의 불가능한 무리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다. 산자중기위 여당 관계자는 "이밖에도 증인 신청 목록이 너무 많아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특히 남북 정상회담의 좋은 뜻에 함께한 경제인 수행단을 국감장에 불러 소위 '망신주기'를 하려 한다면 심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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