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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외교부 1·2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특허청장, 국립외교원장 등 총 5명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외교부 1차관에 현 조현 외교부 2차관(61·외시13회, 사진 왼쪽부터), 외교부 2차관 자리엔 이태호 현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58·외시16회),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정승일 현 한국가스공사 사장(53·행시33회), 특허청장에는 박원주 현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54·행시31회), 국립외교원장에 조세영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57·외시18회)이 각각 임명됐다고 밝혔다. 2018.9.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 1차관에 조현 외교부 2차관, 외교부 2차관에 이태호 청와대 통상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특허청장에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국립외교원장에 조세영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을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진행하고 있는 차관급 인사의 연장선에 있는 인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남북-한미 정상회담 직후 외교부의 차관들이 모두 바뀐 게 눈에 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사는 특정 요인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다.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게 아니다"며 "인사 시점이 됐기 때문에, 외교부에 오랜 경험 가진 분들을 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 1차관은 1957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외무고시 13회다. 윤 수석은 "정통 외교관으로 다양한 외교 사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무경험을 겸비하고 있다"며 "지난 1년3개월 간 외교부 2차관으로 근무하면서 보여준 리더십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외교부의 혁신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태호 2차관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외무고시 16회다. 외교부에서 통상교섭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상 전문가라는 평가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청와대 통상비서관으로 활약했다. 경제외교, 다자외교, 재외동포 보호 등이 이 차관에게 당면한 과제다.
국립외교원장도 교체됐다. 1961년 서울 출신인 조세영 신임 원장은 외시 18회로 일본, 중국 등 동북아지역에 정통한 외교전문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립외교원장 자체가, 새롭게 외교관을 양성하는 자리"라며 "좀 더 혁신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서 새로 발표한 인사"라고 인선 배경을 언급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이 차관으로 산업부에 '컴백'한 것도 눈길을 끈다. 1965년 서울 출신으로 행시 33회인 정 신임 차관은 에너지자원실장 시절(2016년)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과 누진제 개편 관련 의견 충돌을 일으킨 끝에 사표를 냈었다. 청와대는 "산업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업무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관료"라고 평가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1964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행시 31회다. 윤 수석은 "산업 분야 업무 전문성과 풍부한 행정경험, 조직관리 역량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산업재산의 창출 , 권리화, 활용 촉진 및 내실 있는 보호를 통해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기술경쟁시대에 걸맞는 특허청으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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