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쓴소리’ 하태경, 국방위 하태핫태 기대감↑

[the300][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③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하 최고위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만으로 군면제를 받는 현행제도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8.09.03.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국회의원 중에서 소속당과 여론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탄없이 소신발언 하는 정치인. 그러면서도 문제의 맥을 정확히 짚는 사람들에겐 ‘미스터 쓴소리’란 별칭이 붙는다.


국회 역사상 이 별명을 얻은 것은 조순형 전 의원 단 1명밖에 없었다. 1981년 11대 국회부터 7선에 이르는 의정생활과 30여년에 달하는 정치인생이 그의 쓴소리 내공을 짐작케 한다.

2012년 조 전 의원이 정계를 은퇴한 뒤로 미스터 쓴소리의 명맥이 끊겼다. 일부 정치인들의 ‘사이다 발언’이 화제가 됐지만 여론에 편승한 경향이 짙었다. 원칙에 입각한 쓴소리의 갈증을 채워주기에는 부족했다.

오랜 공백 기간이 지나 19대·20대 국회 들어오며 새로운 미스터 쓴소리 의원이 등장했다. 바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다.

부산 해운대를 지역구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20대 국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주류인 비박계 소장파로 활동하며 당시 여당답지 않은 목소리를 내 화제가 됐다. 좌우 이념을 모두 겪어본 특이한 경력이 눈에 띈다.

하 의원은 보수 정치인 중에서는 보기 드문 운동권 출신 인사다. 1986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해 NL(민족해방)계에서 활동했다. 중국 지린대학교 대학원 유학 중 북한의 실상을 목격한 뒤 '열린북한방송'을 설립해 북한인권운동가로서 북한 민주화에 노력했다.


하 의원에게는 항상 ‘할 말 하는 정치인’, ‘저격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트레이드 마크는 내 편 네 편을 가리지 않고 입바른 쓴소리를 거침없이 내뱉는 것이다.

하 의원의 역할로 국회 국방위원회가 더욱 핫(Hot)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 의원은 학생운동으로 징역형을 살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편견 없이 국방 분야를 통찰력 있게 살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국방분야, 군 문제와 관련된 민원이나 제보들도 하 의원에게 집중되고 있다. 당리당략에 매몰되지 않는 미스터 쓴소리, 입바른 정치인이라는 이미지 덕분이다.

재선의원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토교통위, 환경노동위를 거치며 국회에서 가장 행동반경이 넓은 의원으로 꼽히는 그가 국방위에서 어떤 발전적인 쓴소리를 내놓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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