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다역' 여의도 정책 살림꾼 권은희 의원

[the300][국회 예결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③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명절에 쉬지 못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보살피는 지구대 근무자들을 찾아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명절마다 그랬듯 이번 추석 연휴 때도 지역주민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휴일에도 일을 하는 경찰 지구대 근무자들을 만나는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권 의원은 경찰서 수사과장 출신의 국회의원이다.

19대 국회 때 정계에 입문해 재선의원이 된 그는 소속 정당인 바른미래당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를 동시에 맡았다. 심지어 당 정책위의장까지 맡고 있다. 권 의원은 국회 상임위와 당에서 '1인 다역'을 소화하며 특히 정책과 관련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24시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쁜 그에게 온전한 하루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물었다. 그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숙면을 취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고 답했다.

등산도 좋아하는데 요즘 산을 자주 오르지는 못한다. 그는 "예전에 경찰 수사과장일 때나 지금이나 등산을 할 수 있는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다"며 "여유롭게 하지는 못하고 짧은 코스 위주로 가끔 다닌다"고 말했다.

등산 취미가 오래되면서 암벽등반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그는 "산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가 볼 수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유지하면서 언젠가 암벽등반을 하고 싶다"고 했다.

가끔 주말 저녁에 남편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서울 서대문구 안산을 다녀오는 길에 '아미산'이라는 중화요리 식당에 들린다. 매콤한 짬뽕과 달달한 탕수육을 먹는데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맛집이라고 추천했다.

술은 맛을 잘 모른다. 함께 술자리를 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같이 마시는데 같은 당 손학규 대표와는 막걸리를, 박주선 전 공동대표와는 '주선주'를 마신다. 주선주는 박 전 대표가 직접 만드는 술로 청양고추를 갈아넣어 매운맛이 특색이다.

권 의원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여유로운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때 작가 지망생으로서 김 전 대표의 언어와 관심에 대해 '팬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정치인 후배로서도 깊고 넓은 강과 같은 흐름의 정치를 보고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요즘은 빠른 흐름과 단편적인 시각의 정치가 펼쳐지고 있어 김 전 대표와 여유롭게 식사하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란 과연 무엇일까. 권 의원은 바른미래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독일정치, 우리의 대안'이라는 책을 탐독했다. 권 의원은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혁 △정치문화의 성숙과 선진화 △다양한 사회갈등을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상시적인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 등을 강조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