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비핵화 격변기 운명처럼 외통위로

[the300][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①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간사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는 간사 선임과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통일부 산하기관(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업무보고를 안건으로 진행됐다. 2018.07.24. kkssmm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수혁 의원은 4선 이상 중진급 의원들이 즐비한 20대 후반기외통위의 '초선' 간사다. 하지만 정당 이력이 짧을 뿐 외교통일 전문가로서의 존재감은 외통위 내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전북 정읍 출신인 그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외무고시를 합격했다. 소위 정통 코스를 밟은 외교관이다. 

게다가 외교통상부 차관보 시절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내는 등 약 15년 동안 외교 최일선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참여했다. 한반도 비핵화 과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점에 외통위 내 누구보다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15번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입 제안을 받았던 것도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로 북핵문제 논의에 앞장섰던 경력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외교관 시절엔 국제연합(UN), 페루, 벨기에, 폴란드, 미국 등의 대표부와 대사관에서 근무했고, 독일 주재 대사, 국가정보원 제1차장(해외 담당)을 역임했다. 외교부에선 대통령 외교통상비서관, 구주국장, 차관보를 지냈다.

남북 관계사의 굵직한 현장에도 그가 있었다.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절(1997년 3월~1999년 8월) 제네바 4자회담 대표 단원이었고, 이무렵 남북한의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최초로 개설하기도 했다. 

실전에서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쓴 '북한은 현실이다'란 책을 통해 "북한은 붕괴하지 않는다,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중국은 북한을 버리지 않는다"는 가설 하에 대북 정책 시나리오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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