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대로 용감하게"…실천가 이혜훈

[the300][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③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옳다고 믿는 바를 위해 용감하게 행동했던 사람"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훗날 기억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그의 삶을 돌이켜보면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행동해 온 '실천가'였다.

이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동하자'는 그의 신조가 경제학자였던 그를 제도권 정치로 이끌어 냈다. 이 의원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접할 때 마다 그런 세상을 바꾸려 이런 저런 일에 참여해왔다"며 "그러던 중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이 국회의원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2004년 17대 총선 떄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 보수, 중도 보수를 지향한다. 이 의원은 "자유시장경제를 존중하지만 시장 실패에서 생겨나는 그늘도 안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 발의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관심을 쏟고있다. 이 의원은 "제정된 지 10년도 넘은 낡은 법이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부담률을 현실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이혜훈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최근 출장길 비행기 안에서 '한나 아렌트'란 영화를 보고 깊은 울림을 느꼈다. 이 이원은 "지식인이기 이전에 한 시민으로서 부당한 일에 용기있게 증언하고 또 실행하는 한나의 삶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링컨보다 30여년 앞서 영국에서 노예 해방을 이루어 낸 윌리엄 윌버포스의 삶도 이 의원이 추구하는 정치인의 모습이다. 그는 윌버포스의 전기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읽으며 정치인으로서의 소명을 배웠다. 이 의원은 "윌버포스는 노예 해방을 위해 막대한 유산을 모두 쏟아부었다"며 "나도 부당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전심을 다하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

한나 아렌트와 윌버포스의 삶을 새기며 달려와서 였을까. 그는 벌써 밥을 함께 먹고 싶었던 정치인들과의 식사까지 완료했다.

쉼없이 뛴 '행동가' 이 의원은 이번 명절엔 하루 쯤 휴대폰을 끄고 가족들의 얼굴을 실컷 볼 생각이다. 단 이 순간에도 국악이 사랑받길 바라는 의도로 해금 연주를 듣는 건 잊지 않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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