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거친 '행정전문가', 중앙에서 지방을 외치다

[the300][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②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울산을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원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그는 전반기 국회에서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업위) 간사를 맡아 탈원전 정책 등 정부의 산업정책을 견제·감시했다. 후반기엔 그의 이력을 살린 행안위에서 지방이슈를 면밀히 다루고 있다.

이 의원은 1991년 초대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경상남도의회 의원,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치 활동을 했다. 2008년 제18대 총선 때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출마했으나 무소속 강길부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울산항만공사 사장을 지내다 2012년 총선 때 울산 남구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중앙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돼 재선의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이 주목하는 법안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안'이다. 이 의원의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에 계류돼있다. 지난 2006년 시행된 해당 법률이 변화환 사회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단 지적이다. 이에 온라인을 포함한 자원봉사 개념을 확대하고 기업의 자원봉사 활성화 등 현실에 맞는 내용들이 광범위하게 담겼다.

이 의원이 최근에 감명 깊에 읽은 책으로 같은 당 의원이자 국회 원전수출포럼 대표인 최연혜 의원이 쓴 '대한민국 블랙아웃'을 꼽았다. 20년 가까이 탈원전을 골자로 한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해온 독일의 사례에 비추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평가했다.

영화론 지난 8월 개봉한 카운터스를 추천했다. 일본 내 혐오표현 금지법을 다룬 영화다. 책과 영화 모두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에 관심이 높았다.

이번 추석연휴엔 10월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대비할 계획이다. 바쁜 의정활동 중 휴가가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도 드러냈다. 또 꼭 한 번 밥을 먹고 싶은 정치인으로 독일의 메르켈 총리를 꼽았다. 탈이념적 포용주의를 선보이고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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