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야당 교육위 간사 김한표의 꿈

[the300][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②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편집자주  |  국회 상임위원회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입니다. 간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즐겨 듣는 음악이다. 이 노래엔 그의 인생철학이 녹아 있다.

 

김 의원은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당면 넣은 김치찌개'를 좋아하고, 풀·벌레 소리와 맑은 물이 있는 자연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소박함을 사랑하지만 그는 이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기 위해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을 택했다. 김 의원은 "사람들이 눈물 흘려야만 하는 억울한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거룩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정치다"며 "정말 인간답게 살만한 세상을 이뤄내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치를 하다 보니 권력에 눌려 돈에 눌려 억울하게 사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 체험은 김 의원의 순탄치 않았던 '국회 입성기'와 무관하지 않다. 경찰간부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인 그는 고향인 거제에서 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0년, 2008년 총선에 고향인 거제시를 지역구로 도전했으나 간발의 차로 연달아 낙선했다. 두 번 모두 당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큰 선전을 한 셈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무소속으로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거제(巨濟)의 함의인 '클 거, 도울 제'를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국회 입성 '삼수' 끝에 결국 거제시민들이 그를 선택했다. 김 의원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밥 한번 먹고 싶은 정치인으로 꼽은 것도 "소위 험지에서 본인의 길을 간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입법활동에서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 최근 주목하는 분야는 교사들의 교권이다. 김 의원은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학생들의 인권은 강조되고 있지만 교권은 땅에 떨어져 있다"며 "시대가 변했지만 교육의 본질은 교사들의 책임감과 그를 통한 전인교육"이라고 강조했다. 학생과 교사의 권리의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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