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박용만, 삼지연에서 김정은과 '작별주' 나눠

[the300][2018 평양]오찬 메뉴는 들쭉아이스크림, 백두산 산나물, 천지 산천어

【삼지연=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삼지연초대소 호수 앞에서 산책을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진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끝내며 우리 측 수행단과 작별주를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횄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직후 인근 삼지연초대소에서 오찬이 이뤄졌다. 삼지연초대소의 오찬은 문 대통령과 방북단의 북한에서 마지막 일정이었다.

오찬이 끝난 후 우리측 인사들이 "작별의 술잔을 건네겠다"며 김 위원장에게 다가갔다. 이번 정상회담을 세팅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뿐만 아니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도 김 위원장과 작별주를 주고 받았다.

애주가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꽤 많은 양의 술잔을 모두 '원샷'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냥 준 잔을 마셨다"며 "그 때 그 때 달랐다"고 언급했다. '김정일의 요리사'로 유명한 후지모토 겐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와인을 하룻밤 10병이나 마셨다"고 한 적이 있다.

오찬은 삼지연초대소의 야외에 친 천막에서 진행됐다. 삼지연초대소에 식당이 있지만 워낙 날시가 좋아서 초대소 내부의 연못 등 풍광을 즐기게끔 한 것이다. 오찬 중에는 실내악단이 비틀즈의 'Yesterday',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등 해외 유명 올드팝송을 연주했다.

메뉴는 백두산 인근의 특산물이 나왔다. 들쭉아이스크림, 백두산 산나물, 천지 산천어 등이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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