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측, '빛나는 조국' 70% 바꿔…이데올로기 내용 다 빠져"

[the300][2018 평양]"3장 후반부터 종장은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빛나는 조국'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은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70%이상 개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단체조를 보고 나서 북한 고위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자기가 9.9절에 봤던 것에 비교해 70%가 바뀌었다고 말했다"며 "(기존) '빛나는 조국'의 내용은 30%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고위 관계자는) 9.9절 이후 5차례 정도 대집단체조를 공연했는데 닷새 동안 어떻게 이렇게 바꿨는지 자기가 봐도 신기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당초 '빛나는 조국'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70년 역사를 서술한 내용"이라며 "조국창건, 전쟁, 폐허, 건설,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의 번영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데올로기적 내용이 다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환영장, 서장, 1장, 2장, 3장, 종장, 특별장 등 7개 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3장 후반부터 종장·특별장은 완전히 새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평양 이틀째인 지난 19일,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대집단체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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