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사진= 김종민 의원실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같은 당 김정우, 김종민 의원과 함게 'Korea SuperTec(KST) 파트너십 -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제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Korea SuperTec 파트너십'이란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정부, 대학이 힘을 합쳐 기존의 교육, 일자리 모델을 혁신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엔 김종민 의원과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 고영하 한국벤처엔젤투자협회장, 이주섭 기획재정부 일자리경제과장이 각각 발제와 토론을 맡았다.
 |
김 의원은 발제에서 독일과 프랑스의 산업연계형 교육프로그램과 창업센터를 소개했다. 그는 "Korea SuperTec 모델에 창업센터를 연계해야한다"며 "정부는 창업에 직접 돈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건설해주는것보다 창업자와 글로벌기업 사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용산 미군기지 이전 지역에 프랑스의 Station F와 같은 창업센터를 건설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용산은 지난 100년간 외세의 한반도 침략의 본거지였다"며 "용산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창업센터를 건설하면 다시 용산을 거점으로 삼아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 부처가 발상을 180도로 바꿔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영하 회장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 예산이 정부에서 삭감된 과정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잘못된 인식을 꼬집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자재 등 다른 항목 대비 인건비 비중이 너무 높다고 예산을 삭감했는데, 이게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인공지능 인재를 확보하려면 기자재 비용보다도 인건비가 많이 나갈 수 밖에 없다"며 "관료의 사고방식이 여전히 모방경제시대에 머물러있다"고 했다.
고 회장은 또 창업국가로 나가기 위해선 사회안정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유연성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덴마크의 사례를 언급하며 "해고에 극렬 저항하는 한국과 달리 덴마크에서는 실업수당을 임금의 80%를 주는 등 사회안전망이 있으니까 해고에 저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동시장의 효율성과 사회적 안전망을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창업을 아무리 강조해도 사람들이 창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