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외교부 “2차 북미정상회담 쉽게 이뤄질것”

[the300]이도훈 본부장 “종전선언 추진여건 매우 좋아져”

해당 기사는 2018-09-21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20. park769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평양공동선언은 큰 틀에서 중요한 방향을 설정했고 큰 진전을 이뤘다. 북미간 협의가 잘되면 2차 북미정상회담도 쉽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있던 상황이었는데 평양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통해 북미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양 정상회담의 성과는 실질적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4.27 판문점선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이를 구체화하는 실질적인 조치에 합의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이 있고 북미협상이 진전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며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의 모든 과정에서 외교부와 정부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가능성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유엔총회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한미가 생각하고 있는 일정”이라며 “앞으로 협의할 사항이겠지만 필요하다면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종전선언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평양회담에서 비핵화에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종전선언 추진 여건은 매우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요구하는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해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인데 북한이 원하는 우선순위는 미국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상응조치야 말로 (비핵화의) 핵심사항”이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연합훈련(중단)으로 해결될지 알았는데 북한은 그건 가역적이다, 아니라는 식으로 나올 수 있다. 이걸 받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그 속에서 계속 조정해 그 결과로 나오는 것”이라며 “무엇을 원하는지는 진지한 협상 속에서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상응조치로 지난 세월동안 요구해왔던 것들이 있다. 대북 적대시정책 철폐와 체제안전보장, 그 속에 어떤 내용들이 들어갔는지 찾아보면 나온다. 새로운 것은 없다. 이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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