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남북 군사분야합의서 서명…송영무 ‘임무완료’

[the300]지상·해상·공중 적대행위 금지 포괄적 합의 했을 듯

해당 기사는 2018-09-20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사진=평양공동취재단. 최태범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공식 수행원으로 방북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9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과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백화원 영빈관 내부에 마련된 별도의 서명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서명을 마친 뒤 단상 앞으로 나와 합의문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했다. 합의문을 한 번에 펼쳐 보인 송 장관과 달리 노 인민무력상은 여러 차례 페이지를 찾아본 뒤 서명한 쪽을 펼쳤다.

두 사람의 서명식에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도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대한 서명을 했다. 마찬가지로 기념촬영을 위해 페이지를 펼쳐보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의 경우 지난 13~14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제40차 군사실무회담 결과를 토대로 내용이 합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회담에서 ▲DMZ(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 시범철수 ▲DMZ 공동유해발굴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문제가 두루 논의된 가운데 가장 쟁점이 된 것은 서해 NLL(북방한계선) 문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평화수역 조성 방안과 관련해 이번에 의견접근이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송 장관으로서는 이날 서명식을 끝으로 국방장관의 모든 역할을 마무리하게 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송 장관이 20일 귀환한 뒤 국방장관 이취임식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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