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평양에서 둘째날, 文·金 재차 만남…오늘 중 합의문 낸다

[the300]남북 정상 오전 중 백화원 산책 독대 이어 제2차 회담 돌입…오찬 전 공동기자회견 예정

해당 기사는 2018-09-20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둘째날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전에 다시 만난다. 오찬 전 공동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합의문이 이날 중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남북 정상은 전날 오후 제1차 회담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2차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시작 시간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전날 회담은 오후 3시45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약 2시간 가량 이어졌다.

2차 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합의문이 오전 중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날 회담 후 옥류관 오찬 전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다만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결과 발표도 예정은 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차 회담은 합의문 문구 조정 등에 시간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발전, 정전협정을 포함한 군사적 긴장 완화 등 의제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미 두 정상이 지난 4월27일 이같은 의제 논의에 물꼬를 터 놓은 만큼 이번에는 어느 정도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포함될지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도 전날 만찬에서 김 위원장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중요한 의제다"며 "항구적 평화와 평화 번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회담 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김 위원장과 산책하며 독대할지도 주목된다. 제2의 '도보다리 회담'이 재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도 오후 회담 후 식수 행사 전 비는 시간에 수행원들을 따돌리고 도보다리를 산책하며 대화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회담 외에도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식 회담 후 회담장 주변을 산책하며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내는 데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이같은 별도 독대 일정이 이날도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도심에서의 평양 카퍼레이드 후에도 환영 인파가 없는 곳에서 담소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임 실장도 지난 17일 "이번 정상회담이 정상 간의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모든 무게가 두어져있다는 점"이라고 말한 만큼 산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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