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文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 金 "우리 정말 가까워졌구나"

[the300]평양 남북정상회담 모두발언

해당 기사는 2018-09-20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무개차로 이동하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18일 평양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18일 오후 북한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나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서로에게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이 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최근 다섯 달 안에 세차례 만났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또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있었고, 그 신년사에는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이 과정은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평양 시내를 둘러본 소감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다 보니 평양이 놀랍게 발전돼 있어 놀랐다"며 "산에도 나무가 많았다"고 했다. 또 "어려운 조건에서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도 주시하고 있다"며 "전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것"이라며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남 관계, 조미 관계가 좋아졌다"며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로 인해 주변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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