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리설주, 김정숙 여사 일정에 동행…남북 퍼스트레이디 첫 공동일정

[the300]옥류아동병원·종합음악대학 방문…'음악가' 김형석·에일리·지코도 배석

해당 기사는 2018-09-20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18일 평양 일정에 동행한다. 남북 퍼스트레이디끼리 공동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서울프레스센터(MPC)에서 "김 여사가 오후 2시30분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는 데 리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 여사는 방명록에 서명하고 엑스레이(X-ray)나 CT(컴퓨터단층촬영)실 등을 볼 것"이라며 "병원 안에 있는 체육지도실에서 김 여사와 리 여사가 아이들과 대화하고 간단한 체육 체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옥류아동병원 방문 후에는 오후 3시쯤 음악종합대학에도 함께 방문한다. 윤 수석은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성악을 전공했고 리 여사도 가수 출신으로 노래에 일가견이 있다고 알려졌다.

음악종합대학에는 문화·예술계 특별수행단인 작곡가 김형석씨와 가수 에일리·지코도 동행한다. 김 여사와 리 여사와 남측 특별수행단들은 음악대학의 최태영 총장을 영접하고 수업 참관도 할 예정이라고 윤 수석은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이들은 이후 음악동으로 이동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다"며 "일정상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측 '퍼스트레이디'가 우리 영부인을 에스코트하는 것은 역대 정상회담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인이 이희호·권양숙 등 우리 측 퍼스트레이디와 동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부인으로 알려진 김영숙 등 여러 여성들의 존재를 대내외적으로 공식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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