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남북, 구체적인 비핵화 논할 것…북미회담 실현가능"

[the300]군사 분야 포괄적 협력 방안, 무력출돌 방지 관련 합의 도출 언급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이 열린 1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09.13.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진행되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 정상 간 더 깊이 있고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 참석해 "최근 일시적으로 어려운 국면을 맞이한 북미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이기를 바란다. 조만간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다시 한 번 마주 앉아 또 하나의 통 큰 결단을 내리는 장면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실장은 "대북특사단의 (평양) 방문을 계기에 남북은 또 하나의 중요한 합의를 하였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군사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방안에 관한 협의를 다음 주 남북 정상회담 계기에 종결짓고 상호 군사적 신뢰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과정에 다시 한 번 돌파구를 마련하여 북미대화와 비핵화 진전을 추동할 또 하나의 결정적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공동번영 문제를 상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는 한반도 비핵화의 기본 전제이자 환경이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며 "남북 간 긴장완화는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할 것이다. 군사적 긴장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핵 없이도 번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깊은 신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미간 오랜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며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비핵화의 시간표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한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해 비핵화와 이를 달성하려는 자신의 의지를 적극 소통하고자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스스로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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