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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의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지식재산 일자리창출 당정협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키워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당정청은 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바이오헬스·SW(소프트웨어)·IP(지식재산) 분야 민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헬스, 중소기업·전문인력 키운다=바이오헬스 분야에선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을 첨단화하도록 R&D(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인공지능·IT 등 신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체계를 첨단화한다. 아울러 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대구) 신약개발 인프라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이크로 의료로봇과 돌봄 로봇 등 혁신형 의료기기 R&D를 확대한다. 국가별 피부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해 화장품 수출지역 다변화를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중소 바이오기업 지원 대책이다. 이 산업은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 단계까지 대규모 비용이 소요된다. 정부는 초기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 주기에 걸쳐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 전문인력을 키워 미래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결키로 했다.

◇SW·ICT 규제 샌드박스 도입=SW 분야에선 산업계 수요를 중심으로 SW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청년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이를 위해 혁신적 인재양성 기관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SW 혁신기업 성장환경 만들기 위해선 SW 창업거점을 조성하고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SW⋅ICT분야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키로 했다.

공공분야 SW 사업의 빈번한 과업변경 등 불합리한 발주관행을 개선한다. 개발자 근로환경 개선을 포함해 소프트웨어 산업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발명·특성화고 6개교→12개교, IP 담보 사업자금 대출=IP 분야 청년인재 양성과 채용도 지원키로 했다. 현재 6개인 발명⋅특성화고를 12개로 늘린다. IP교육 선도대학 수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발주하는 특허 조사·분석 물량 민간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민간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다. IP 관련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새로운 특허 정보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지식재산을 담보로 사업화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날 논의한 대책들은 오는 11일 열리는 '제7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다듬어질 예정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논의한 대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