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미애 전 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여성시대, 인창주도성장.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5개 부처 장관, 4개 기관장(차관급) 인사를 발표한 뒷얘기가 이어진다.
◇여성 30%+성균관대= 9명의 새 얼굴 중 여성 3명이 모두 정치인(현역 의원 2명, 원외 1명)인 데다 성균관대학교 동문인 점이 화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1962)는 동양철학과 81학번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1967)는 법학과 84학번으로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2005년 한국디지털대 학사를 거쳐 2008년 성균관대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를 받았다. 그러나 대학 학력 없이 입사, 학업을 병행하고 반도체 개발분야에서 임원(상무)까지 올라 고졸신화로 불린다. 그는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곧장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성균관대는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 참모와 장관을 다수 배출하며 특정 학맥으로는 가장 두드러졌던 대학이다. 당시 '전성시대'란 말을 낳았다. 30일 개각은 여성과 성균관대의 첫 글자를 합쳐 '여성시대'로 부를 만하다.
내각에 글자그대로 '여성' 시대도 유지됐다. 문 대통령은 1기부터 여성장관 30% 비율을 약속했는데 유은혜·진선미 두 여성의원의 입각으로 이를 지키게 됐다. 18개 중앙부처 중 여성장관은 기존 강경화 김은경 김현미 장관을 합쳐 5명(27.8%)이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 피우진 처장을 더하면 31.6%에 이른다.
차관급에서도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이석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각각 서울,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경남 함안, 양향자 원장은 전남 화순이 고향이다. 수도권영남호남이 골고루 배치된 셈이다.
아울러 유은혜(56)·정경두(58)·성윤모(55)·진선미(51)·정재숙(57)·양향자(51)·이석수(55) 등 이날 인사 9명 중 7명이 50대였다. 내각의 평균연령도 다소 젊어졌다. 나이가 전부는 아니고, 50대도 중장년에 속하지만 1기 내각보다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여성 30%+성균관대= 9명의 새 얼굴 중 여성 3명이 모두 정치인(현역 의원 2명, 원외 1명)인 데다 성균관대학교 동문인 점이 화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1962)는 동양철학과 81학번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1967)는 법학과 84학번으로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2005년 한국디지털대 학사를 거쳐 2008년 성균관대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를 받았다. 그러나 대학 학력 없이 입사, 학업을 병행하고 반도체 개발분야에서 임원(상무)까지 올라 고졸신화로 불린다. 그는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곧장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성균관대는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 참모와 장관을 다수 배출하며 특정 학맥으로는 가장 두드러졌던 대학이다. 당시 '전성시대'란 말을 낳았다. 30일 개각은 여성과 성균관대의 첫 글자를 합쳐 '여성시대'로 부를 만하다.
내각에 글자그대로 '여성' 시대도 유지됐다. 문 대통령은 1기부터 여성장관 30% 비율을 약속했는데 유은혜·진선미 두 여성의원의 입각으로 이를 지키게 됐다. 18개 중앙부처 중 여성장관은 기존 강경화 김은경 김현미 장관을 합쳐 5명(27.8%)이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 피우진 처장을 더하면 31.6%에 이른다.
◇서울 인창고, 일자리정책 핵심에=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팀에 특정 고교가 포진한 것도 눈에 띈다. 서울 인창고등학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77년 이 학교를 졸업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 후보자의 2년 후배,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 후보자에겐 5년 윤 수석에겐 3년 후배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6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이던 윤 수석을 주재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서울로 데려왔다.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이던 정 수석도 일자리수석에 승진시켰다. 그러더니 최저임금 인상 등 핵심 일자리정책을 다루는 노동부 수장에는 두 수석의 고교 선배를 앉힌 셈이다. 인사에 특정 학교 출신을 배려한 것은 아니지만 업무 과정에 어떤 '팀워크'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1953년 설립된 인창고는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옆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고교는 정 수석과 윤 수석 인사 때는 학교의 자랑이라며 현수막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갑 후보자 인선은 지역 안배와 50대의 입각이란 의미도 있다. 유은혜·이재갑 후보자는 서울,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경남 진주(영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대전(충청), 진선미 후보자는 전북 순창(호남) 출신이다.
 |
2015년 이재갑 당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인터뷰/사진=임성균 기자 |
1953년 설립된 인창고는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옆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고교는 정 수석과 윤 수석 인사 때는 학교의 자랑이라며 현수막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갑 후보자 인선은 지역 안배와 50대의 입각이란 의미도 있다. 유은혜·이재갑 후보자는 서울,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경남 진주(영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대전(충청), 진선미 후보자는 전북 순창(호남) 출신이다.
차관급에서도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이석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각각 서울,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경남 함안, 양향자 원장은 전남 화순이 고향이다. 수도권영남호남이 골고루 배치된 셈이다.
아울러 유은혜(56)·정경두(58)·성윤모(55)·진선미(51)·정재숙(57)·양향자(51)·이석수(55) 등 이날 인사 9명 중 7명이 50대였다. 내각의 평균연령도 다소 젊어졌다. 나이가 전부는 아니고, 50대도 중장년에 속하지만 1기 내각보다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정치부 기자들이 진행하는 '정치톡'대담에 참석, 광주발전의 비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광주 서구 스카이랜드빌딩 9층 무등일보 미디어영상실에서 촬영. 2018.04.16. (사진=무등일보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그래픽뉴스]8·30 개각, 5개 장관·4개 차관급 프로필2018.08.30 17:55
- 50대 여성 부총리 탄생.."심기일전·체감형 개각"2018.08.30 17:00
- 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고용 이재갑 등 5개부처 개각2018.08.30 15:26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8'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9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