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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2018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마친 후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8.29.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치권 등을 종합하면 교육·국방·환경·여성·고용노동·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개각 대상 부처로 거론됐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임으로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교육 분야 전문성, 여성인 점, 현역 의원으로 원만한 업무 인수인계가 가능한 점이 꼽힌다. 유 의원은 다른 부처 하마평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평판이 좋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교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국방부장관에 비육군·비육사 기조가 유지된다면 공군참모총장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이 유력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8월 예편한 이순진 전 합참의장에게는 "작은 거인" "42년 애국의 길"이라 극찬한 바 있다.
고용부장관에는 이재갑 전 차관 등 전직 차관급의 기용설도 퍼졌다. 정치인이자 여성장관 감으로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도 가능하다. 산업부 장관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환경부(김은경), 여성부(정현백)의 경우도 문 대통령이 당초 기대했던 성과 수준에는 미흡한 걸로 알려졌다.
고용부와 산업부를 제외하면 흔히 경제팀으로 보는 기재부(부총리),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문 대통령이 경제정책기조가 올바르며, 지속 추진하겠다고 경제 리더십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면서다. 이와 관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 내 굳건한 입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경제성과 부진을 이유로 기획재정부 등 경제팀 경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최근 움직임은 그보다는 장관별 업무평가에 따른 '실질수요'를 주목하게 한다. 총론보다 각론인 셈이다. 정부엔 이미 그 리스트가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장관 업무평가다.
여기에, 최근 최저임금 인상이나 소득주도성장 논란에 따른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동력 약화를 개각으로 만회해야 하는 수요도 생겼다. 이 때문에 당초 소폭에 그칠 것이라던 개각 전망은 중폭 정도로 범위가 넓어졌다. 민주당의 새 수장이 된 이해찬 대표와도 민주당 현역 의원인 정치인 장관들의 거취를 논의했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와대에서 17개 민선7기 시도지사들과 일자리를 화두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청와대를 찾아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IOC가 올림픽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훈장을 받는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따라 금장·은장·동장 가운데 금장을 수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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