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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사진=머니투데이 DB |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의 주택산업연구원장(주산연) 내정과 관련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원장추천과 관련)이미 이사회를 사퇴했다"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재광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28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서 후보자의 내정 여부에 대해 묻는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이미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6월과 8월에 (주산연) 이사회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답했다.
주산연 이사회는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서 후보자의 원장 취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이 사장은 이사회 사퇴 사실을 재확인 하면서 서 후보자와는 아무 관계가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 후보자는 지난 7일 열린 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 받았다.
서 전 원장은 감정원장 재직중이던 2016년 11월 한 행사를 마친 뒤 식사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양놈들은 좋아하지 않고 중국놈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예쁜 여자는 지주의 노예가 되고 안 예쁜 여자는 병사의 노예가 된다" 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국토교통부에서 진상조사에 나섰고 해당 발언을 사실로 확인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그를 해임했다. 서 전 원장은 이에 불복했다. 행정심판이 진행중이다.
주산연은 공공기관 재취업 금지조항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서 전 원장 재취업이 옳지 않다고 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당에서도 논평을 내고 서 전 원장의 내정을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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